반도체 관련주 본격 매수 시점을 다소 늦출 필요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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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반도체 관련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 글을 그간 봐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올 상반기에 괜찮을 종목으로 개인적으론 반도체 관련주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투자 포인트는 과거 치킨 게임 수준때까지 내려온 밸류에이션 떄문입니다.


1월달 쯤에 반도체 관련주 얘기를 한 바 있고, 1~2월 동안 반도체 관련주들의 반등이 어느정도 진행되긴 했습니다.



그런데 1월에 반도체 관련주를 매수하긴 했습니다만, 올 상반기에도 반도체 가격 하락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빨리 매수 타이밍을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렴한 밸류에이션과, 애널리스트들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생각에 반도체 관련주들을 매수하기는 했는데요.


반등이 어느정돈 진행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다시 한 번 반도체 관련주들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반도체 업황을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주는 반도체 가격과 관련된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통해 현재 반도체 업황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애널리스트님의 "2월 반도체 가격 점검"이라는 제하의 리포트 중에서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1월과 2월 하락 추세와 재고 수준 등을 고려할 때, 1분기 PC DRAM(8GB) 평균가격은 40달러대 초중반으로 4분기(60.3달러) 대비 약 2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서버 DRAM의 경우도 비슷한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가격 하락이야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 지만, 하락의 깊이는 예상보다 좀 더 깊어질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NAND의 경우는 MLC 가격으로 3D TLC 가격 변화를 추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4분기에 크게 늘어난 메모리 재고 수준은 1분기에도 줄어들지 않고 더 증가하고 있는 것 으로 파악된다. 아직은 출하량보다 생산량이 많은 수준이다. 최근 일부 해외 언론에서 메 모리 가격의 조기 반등 가능성을 피력하기도 했으나, 더 높아진 재고 수준을 감안할 때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당분간 메모리 가격 약세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상반기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에 대해서는 계속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 주가 측면에서 보면, 상반기 실적 둔화와 하반기 회복 기대감 모두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지금부터는 하반기 회복 가능성이 과연 얼마나 높아질 수 있는 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따라서, 미∙중 무역협상의 진행 상황 이 계속해서 가격이나 실적보다는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 반도체 업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생각보다 안좋다"는 것입니다. 제가 2월 이전에 살펴보던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 중에는 반도체 가격이 50% 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최악의 전망도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상당히 코웃음을 쳤습니다만, 현재 반도체 가격의 하락속도를 보건대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전 분석글에서 말씀드렸듯 현재의 밸류는 최악의 가정까지 "어느정도는"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리 쫄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어느정도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1월에 비해 반등이 진행된 상황이라 밸류 매력이 약간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장은 아마 최악~차악 정도의 상황을 반영한 밸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반도체 가격이 실제로 50%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새로운 반도체 수요를 보건대 내년에는 다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더 커보이기 떄문에 중장기 투자를 한다면 크게 염려할 부분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현시점은 "가치투자의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수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반투자자 내지 모멘텀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주식을 매집할 구간은 아닌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도체 가격 추가하락이 확실시되는 현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아래 그림을 살펴보시면 현재 시점이 어느정돈지 이해가 가능하실 듯합니다.

개인적으론 지난 1월이 "낙폭과대"시점이 었고, 현재는 기계적반등~가치투자자 매수시작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치투자자는 빠른 시기에 주식을 매수해서 큰 상승을 즐길 수 있는 투자법입니다만 개인적으론 시간 가치도 수익률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적 가치투자자보다는 조금 더 매수시점을 늦게 잡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생각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속도가 빠르며 폭도 크다.

2. 결국 예상했던 것 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시점은 늦춰질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반도체 관련주들의 본격 반등은 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3.

1) 가치투자자라면 여전히 진입을 고려해도 좋을 밸류에이션이라고 생각하나,

2) 본인이 평범한 투자자이거나 모멘텀 투자자 내지 "시간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4월 내지 5월 부터 서서히 분할매수하는 것이 좀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에 투자중인점을 감안해서 비판적으로 독해하시기 바라며, 개인적으로도 본격적인 매수 시점을 늦출 생각이기 떄문에 이런 점도 감안해서 비판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매수/매도는 본인의 책임이며 필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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