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른 주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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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2019. 3. 13. KTB 투자증권에서 나온 "글로벌 제약사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른 주가 차별화"라는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어떤 성정 전략을 취하고 있는지, 시장에서는 어떤 성장전략을 취하는 제약사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향후 제약/바이오 투자시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리포트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트 내용을 살펴보고, 마지막에는 이를 정리하고 개인적인 견해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 시장의 관심은 2019년 및 중장기 성장 전략. 1) M&A, L/I을 통한 유망 파이프라인 확보, 2) 블록버스터 급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 제네릭 출시에 따른 주력품목 실적 악화를 상쇄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핵심 포인트.

- 신제품 포트폴리오가 탄탄하고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을 펼쳐온 Roche, Lilly, Novartis, Merck의 2020년 매출 및 조정EPS 성장률 전망치는 3개월 전 대비 평균 0.5%p, 1.7%p 상향됨. 동기간 나머지 8개사의 실적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4%p 하향, 0.5%p 상향에 그침. 평균 YTD 수익률도 4개사 +8%, 8개사 -2%로 큰 차이를 보임

- 4Q18 글로벌 M&A 및 L/I 딜은 암, 혈우병, 알츠하이머 등의 희귀/난치성 질환과 유전자/세포 등 신기술 치료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에 여전히 집중

-글로벌 제약사들의 M&A 기대감으로 피인수 대상이 될 수 있는 중소 바이오텍의 주가 퍼포먼스가 대형 제약사 대비 우수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몇몇 대형사들이 적극적인 M&A 및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꼽은 만큼, M&A 기대감은 연중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만료에 따른 경쟁심화는 부정적이나, 이를 상쇄할 성장동력을 갖춘 제약사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

Johnson & Johnson, Eli Lilly, Pfizer, Abbvie, Amgen 등 5개사가 올해 평균 ASP 하락을 전망하는 등 블록버스터 약품의 특허만료에 따른 경쟁심화는 대형 제약사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부정적인 영업 환경인데, 이를 상쇄할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지의 여부가 시장의 평가를 나누고 있다. 이는 크게 1) M&A, Licensing-in 및 공동개발을 통한 유망 파이프라인 확보, 2) 출시했거나, 근시일 내에 출시 예정인 신제품의 가치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M&A와 Licensing-in 전략 

2018년 10월 이후 KTB 트래킹 12개의 헬스케어 기업 중 7개사가 크고 작은 M&A를 단행하였다. 평균적인 인수 규모는 약 $11.1bn으로 매우 컸다. $2.0bn 이상의 메가 딜은 암, 혈우병 등의 난치성 질환 치료 후보물질 파이프라인과,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와 같은 신기술 파이프라인 보유 기업에 집중되었다.

전체 헬스케어 M&A 계약으로 보아도 1Q19 평균 거래 규모는 약 $6.4bn으로 지난 10년 중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3월 초까지 체결된 전체 딜 합산 규모 $95.8bn은 2018년 연간으로 체결된 M&A 규모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크고 작은 인수 계약을 체결한 J&J와 Novartis, Biogen 등의 기업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M&A 및 Business Development를 이어갈 계획을 내비쳤다.

반면 Pfizer와 Amgen은 지난해부터 기업 인수보다는 자체 파이프라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였고 앞으로도 사업 구조 자체를 바꿀만한 큰 규모의 M&A 계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anofi, Eli Lilly와 Merck는 과거 몇 차례의 M&A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앞으로는 인수한 기업의 파이프라인 개발과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추가적인 기업 인수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진행할 것이라며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Licensing-in(L/I) 계약은 후기 임상 파이프라인보다는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플랫폼 기술 자체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M&A 트렌드와 비슷하게 뇌신경 질환, 면역항암제 및 NASH 등 난치성 질환 치료 파이프라인의 L/I 계약이 주를 이뤘고 RNA 플랫폼, 유전자 및 이중항체 등 신기술 치료 파이프라인도 다수 포함되었다.   


신제품 vs. 바이오시밀러

Roche는 올해부터 Herceptin, Rituxan, Avastin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어 주력 제품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2019년 예상 실적은 3개월 전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0.5%, 2.7%씩 상향 조정되었고 주가도 YTD 수익률 +10.8%를 기록하고 있다. 4Q 실적발표에서 바이오시밀러 침투에 따른 매출 감소 CHF -1.2bn를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한 매출 증가분 CHF +3.2bn으로 상쇄했다고 밝히는 등 신제품 출시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큰 덕분이다. 신경질환 치료제 Ocrevus는 2017년에 출시되었는데, Evaluate Pharma는 2019년 매출을 YoY 50.5% 증가한 $3.6bn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혈우병 치료 이중항체 Hemlibra의 2019년 예상 매출은 $808mn로 YoY 353% 증가가 예상된다. 2월 말에는 Spark Therapeutics 인수를 통해 유전질환 파이프라인도 다수 확보하는 등 R&D 파이프라인도 잘 구비되어 있다.


Pfizer는 올해 Herceptin, Rituxan, Avastin 세 종류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가 2019년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시장은 신제품에 더 큰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fizer는 지난 2년간 단 한 건의 M&A도 체결하지 않았고 지난해 1월 이후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도 눈에 띄게 줄었다. 소극적인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이 반영되어 4Q 실적 발표 후 Pfizer의 2019년 및 2020년 조정EPS 컨센서스는 각각 5.8%, 3.2% 하향 조정되었다. YTD 주가 수익률도 Abbvie와 Amgen 다음으로 가장 부진한 -6.3%를 기록하였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트렌드

1) M&A 전략(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함) 2) Lincense-In(특히 난치성질환이나, 유전자치료 또는 세포치료제와 같은 신기술에 집중/후기 임상 파이프라인에 대한 LI보다는 후보 물질 도입이 더 많다는게 특징적) 3)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보임


이런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투자전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M&A전략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M&A 집중하는 대형 제약사들의 트렌드에 맞춰서, 좋은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거나 좋은 후보물질을 많이 들고 있는 중소형 제약사들에 투자하는 것이 한가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즉, 이런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가 M&A 소식이 들리면 매도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2. Lincense-in

후보물질 도입을 위해 LI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반대로 LO 수요가 많다는 것이죠. 따라서 License-out이 일어날 수 있는, 초기 단계의 좋은 후보물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 제약사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 되겠습니다. 1번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3.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트렌드

글로벌 제약사들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점은 기존에 있던 바이오시밀러 회사에 대한 리스크요인입니다.

따라서 바이오시밀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자체적인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 곳을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차원이나 수익률 측면에서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약/바이오 투자와 관련해서 항상 드리는 말씀인데, 개인적으로는 제약/바이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신약"의 숫자라고 생각합니다.

복제약의 경우 해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큰 가치를 부여하기는 힘듭니다. 반면 신약의 경우 독점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좋은 파이프라인을 하나 갖고 있으면 그 회사의 수년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 말씀드린 M&A전략이나 License-in 전략과 같은 것도 결국에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전략입니다.

결국 제약/바이오 투자시에는 파이프라인에 중점을 둔다면 보다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물론 어떤 종목이든 밸류에이션 평가는 기본이 되어야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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