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곧 기회 - 일본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 관련 수혜주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의 반도채 소재 수출 제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때와 마찬가지로, 위기때는 늘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화웨이 제재 때도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피해를 우려하는 투자자도 있었지만 역발상으로 화웨이 제재에서 수혜를 볼 업종을 발굴한 투자자들은 단기간에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제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기간 국내 산업 피해를 우려해서 주식을 하팔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도 있을테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위기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하는 투자자만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지난주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제재 발표 이후 즉시 칼럼을 썼어야 하지만 잘 모르는 섹터라 일단 매수 후 뒤늦게나마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후성, 솔브레인 매수/어제 오션브릿지 추가매수)


이미 단기간 10~20% 오른 종목들도 있는 만큼 신규 매수를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분명 테마성 움직임이 큰 상황입니다.), 향후 이번 사태와 같이 비슷한 위기가 온다면 그 때 적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 아닐까라는 취지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2019년 7월 1일 하나금융투자에서 비교적 빠른 시기에 관련된 리포트를 올려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리포트를 보고 매수했는데 애널리스트님이 빠른 타이밍에 종목을 발굴해주셔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강화 

 산케이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7월 4일부터 TV/스마트폰의 OLED 디스플레 이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공정용 Resist와 에칭가스(고순도 불 화수소) 등 총 3개 품목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을 규제할 예정

  전면적 수출 금지가 아니라 절차를 까다롭게 만드는 것. 일본 제조사가 위 품목 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경우 건별 허가 필요


한국 반도체 대형주 투자심리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

 ① 일단, 전면적인 수출 금지가 아님, ②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가능성이 자 충수(自充手, 행동이 스스로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오는 행위)가 아니라 무역갈 등에서 협상용 카드로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일본도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를 길들이기용, 협상용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음, ③ 일본이 반도체 선단공정 용 소재를 한국으로 수출하지 않으면 대만 외에 수요처를 확보하기 어려움 

 단기적으로 위 뉴스보다 무역갈등 완화를 암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반 도체 대형주의 투자심리에 보다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중소형주 수혜주: OLED 폴리이미드, 반도체 레지스트, 반도체 에칭가스

 해당 소재의 공급 부족 시 국내 소재 제조사의 상대적 수혜 예상 

 단, 산케이신문에 언급된 소재(materials)의 범위를 어디까지 한정하느냐에 따라 수혜주가 달라짐. 원천소재인지, 중간재인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짐 

 OLED 폴리이미드: PI 기판까지 의미한다면 SKC코오롱PI(매수의견, 목표주가 39,000원) 수혜. 단순히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으로 한정한다면 코오롱인더, SKC, SK이노베이션 등이 주목 받을 것 

 반도체 레지스트: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을 의미한다면 동진쎄미켐이 수혜. 포토 레지스트용 핵심원료(모노머/폴리머, 광산발생제)를 의미한다면 이엔에프테크놀 로지가 수혜 

 반도체 에칭가스: 식각용 CF계열(C4F8 등) 의미한다면 SK쇼와덴코(SK머티리 얼즈의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 51%), 원익머트리얼즈(매수의견, 목표주가 30,000원) 등이 수혜 


향후 수혜주들의 움직임을 예상해보면, 반도체 에칭가스 쪽이 가장 괜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기술자가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 부분을 잘 몰라 철저히 서칭에 의존한 견해인점 감안하셔서 비판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1)좀 찾아본 결과, 반도체 에칭가스는 현재 일본이 70% 가량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에칭가스 자체는 대체가 불가능한 기술은 아니라고 판단했고, 따라서 그나마 가장 빠르게 대체가 진행될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에칭가스 쪽이 이번 사태의 제1수혜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구요.

2) OLED폴리이미드와 반도체 레지스트는 현재 일본이 9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쪽은 거의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부터 기술 개발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위 리포트에서 언급된 업체가 실질적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3) 한편 에칭가스와 관련해서 위 언급한 업체들(SK머티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 외에도 후성, 솔브레인, 오션브릿지가 있었는데요.

솔브레인의 경우 가스를 생산하기는 하지만 원료물질은 일본으로부터 수입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원료물질까지 수출을 막으면 수혜주가 아니라 오히려 피해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기술적 이해의 어려움으로, 향후 예상이 어려워서 개인적으론 후성, 솔브레인, 오션브릿지 분산 투자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단기에 많이 올랐고, 위 업종들의 2분기 실적 자체는 좋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실적과 무관한 기대감만으로 움직이는, 즉 테마성이 많이 낀 상황이구요.


신규매수를 권유해드리고 싶지는 않으나 이런 투자 방법도 괜찮다(위기 속에서 수혜를 볼 기업을 발굴)는 생각에 투자아이디어 공유차원에서 칼럼을 작성했습니다. 다시 강조드리지만 신규매수는 권유하고 싶지는 않으며, 본 글은 매도/매수가 아니라 투자 아이디어 공유차원에서 작성된 글임을 재차 반복 강조합니다. 필자는 매도/매수에 따른 결과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아요와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이웃추가 하시면 정기적으로 구독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본 블로그의 글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자 판단의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철저히 참조만 하시기 바라며, 투자에 따른 손실 또한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필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블로그의 글에는 글쓴이 개인의 견해가 포함되어 있거나 부정확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필자는 글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 글과 관련하여 필자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 판단 이전에 다른 정보를 취합하여 투자자 본인의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필자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lonelyinvest@naver.com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