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산업 전망? LCC의 강점과 리스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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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LCC의 성장이 계속될 수 있을지와 관련해서, 리스크 요인들을 한 번 짚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쓴 글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판단하는 글이므로, 당장의 주가 상승/하락과는 관계 없는 글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고 읽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단기적인 관점에서는 LCC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현 시점에서 필자는 제주항공에 투자중인 관계로 bias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양지하시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LCC(저비용항공사)의 현존하는 리스크 요인과 긍정적인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부정적인 요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는 더 많은 LCC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염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2개의 대형항공사(FSC)를 비롯해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 LCC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까지 합치면 86개 항공사가 영업중에 있는데요.

과거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2개의 국적 항공사만 있었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항공사 숫자는 많이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도 LCC 숫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최근 국토부에서 신규 면허 발급에 대한 심사를 재개한다고 알려졌는데 그동안에는 과잉경쟁 우려때문에 국토부에서 신규 면허를 내주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언론사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자리 증가"를 명분으로 이번에는 신규 면허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둘째로는 국내에 취항하는 해외 항공사들 숫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LCC가 성장하는 추세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요. 기존에 있던 해외 대형 항공사들은 물론 최근에는 해외의 LCC들도 국내 취항을 늘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실제로 이미 에어아시아, 비엣젯항공, 피치항공, 춘추항공, 세부퍼시픽, 홍콩 익스프레스, 스쿠트항공 등이 국내에 취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국내 LCC들의 성장세를 해외 LCC들이 가만히 지켜볼리가 없기 때문에 향후에도 해외 LCC들의 진출은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에어아시아의 CEO가 한국을 콕찝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LCC들의 가장 큰 우려는 과당경쟁 우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LCC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해외 LCC까지 국내 진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기존 항공사들의 파이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긍정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그간 엄청난 성장성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국내 대표 LCC인 제주항공의 재무제표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년 매출액이 성장해왔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에서도 계속된 성장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또한 LCC들이 이제 중장거리 노선에까지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성장할 공간이 더 남아 있다는 점, 해외 여행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러한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 다음으로 LCC의 장점으로는 꽤 괜찮은 이익률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괜찮은 기업인지 또는 업종인지를 분석할 때에는 그 기업이나 업종 전체의 수익률을 보면 됩니다.

다시 한 번 위에서 보여드린 제주항공의 재무제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이익률 기준으로는 8~10%가량이 나오고 있고 ROE기준으로는 25~30%를 시현하는 모습인데요.

우리나라가 엄청난 강점을 갖고 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인 반도체 시장이나 기본적으로 수익성이 강한 일부 제약/바이오, 비용이 크지 않는 게임주나 인터넷주 들을 제외하면 8~10%의 영업수익률은 크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LCC는 해볼만한 산업이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LCC의 매력은?

1) 아직까지 계속되는 성장성(그리고 아마도, 지속될 성장성)

2) 꽤 괜찮은 수익성


2. LCC의 리스크 요인은?

과당경쟁우려(신규 LCC의 증가, 해외 LCC의 진출)


결국 향후 LCC 산업의 매력은 기존에 갖는 LCC의 매력과 리스크 요인을 저울질 해서 결정되게 될 것인데요. 둘 중에 어떤 부분이 더 강하게 작용할지는 신규 LCC의 증가속도나 늘어난 숫자, 해외 LCC의 진출 속도와 진출 강도 등이 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견으로는 LCC의 장기적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아보인다는 겁니다. 다만 단기적 내지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수익성이 좋고 성장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떄문에, 향후 몇년간은 꽤 괜찮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보다 정확한 중장기적 전망을 위해서는 우선 내년 상반기 쯤으로 예상되는 신규 LCC 면허 허가 숫자를 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생각보다 많은 수의 신규 LCC가 나온다면 조기에 과당경쟁이 벌여져서 LCC 산업 전망이 상당히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생각보다 신규 LCC가 나오지 않는다면 여전히 LCC 산업은 중장기적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네요.(그런데 일자리 문제 때문에 신규 LCC 숫자가 꽤 늘어날 것이라고 보는게 합리적 예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문제들과 관계 없이 저유가 폭락이라는 호재 + 충분히 싸진 밸류에이션으로 인해서 괜찮은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기적 흐름 이후에는 말씀드린대로 국토교통부의 신규 LCC 허가 강도를 살펴봐야 할 것 같구요.


지금까지 LCC 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망해보았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하는 것이므로 철저히 참조만 하시기 바라며, 필자는 매매 결과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음을 강조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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