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투자자라면 주목해야 할 이벤트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 투자관련칼럼
- 2018. 12. 29.
안녕하세요 오늘은 헬스케어 투자자라면 주목해야 할 연례 이벤트 중 하나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다가오면서 컨퍼런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직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투자자분들을 위해 이 컨퍼런스에 대해 설명드리고, 투자자들이 왜 이 이벤트에 주목하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란 무엇일까요?
JP모건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만한 미국 유명 증권사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JP모건에서 주최하는 1년에 한번 열리는 바이오 기업의 IR 행사입니다. JP모건이 직접 전세계의 헬스케어 기업들을 초청해서 이뤄지게 되는데요. 이 행사는 대게 연초(대게는 1월)에 열리게 됩니다.
이 행사의 목적은 각국의 헬스케어 기업들이 자신의 신약이나 기술력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이런 IR행사는 국내에서도 자주 열리긴 합니다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규모면에서도 압도적이고 무엇보다 전세계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유명합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나오는 기업들을 눈여겨 봐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단기적으로는 수급적 측면때문입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이 컨퍼런스에 초청받았다는 사실만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수급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미국의 경우 1월에 바이오 기업들의 수익률이 괜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1월에 열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 몇년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사실이 알려진 기업들의 경우 단기적으로 수급이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곤 했습니다.
2. 중장기적으로는, JP모건이라는 대형 증권사가 "투자할만한 기업"이라는 인증을 해줬기 때문입니다.
헬스케어 업종 투자의 어려움 중 하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 있습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받는 것은 JP 모건이 나름 초청할만 한 기업들을 선정해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에 의해서 한 번 검증을 받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라고 해서 다 옳은 것도 아니고, 실제로 일반 투자자가 보는 눈이 더 정확할 수도 있지만 정보의 비대칭성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제약 바이오주의 구조를 고려하면 제약/바이오주의 겨ㅓ우 전문가의 힘을 빌려서 한 번 스크리닝된 기업들을 펴보는 것이 분명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나오는 기업들은 1) 단기적으로도 수급이 좋아지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2) JP모건에 의해 엄선된 꽤 괜찮은 기업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어땠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올해) 1월에 동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어땠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2018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 기업은,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메디톡스, ▶씨젠, ▶바이로메드였습니다.
2018년의 경우, 놀랍게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여 기업들의 주가가 1월~3월경에는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바이로메드의 경우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오르는 기염을 보여주었구요.
2017년의 경우 어땠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2017년의 경우 ▲한미약품 ▲녹십자 ▲셀트리온 ▲씨젠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안국약품 ▲크리스탈노믹스 ▲바이로메드 ▲바이오리더스 ▲브릿지바이오 ▲카이노스메드 ▲파멥신 ▲이뮨메드 ▲올리패스가 참여했습니다.
너무 많고 귀찮기 때문에 ^^;; 차트를 첨부하지는 않겠고 일부만 조사해보겠습니다. 나머지는 직접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한미약품 - 오르지 않음
녹십자 - 1월10일까지 오른 다음 하락
셀트리온 - 1월 3일까지 오른 다음 하락
씨젠 - 1월10일까지 오른 다음 하락, 그러나 3월부터 4월까지 거의 30% 재차 상승
크리스탈노믹스 - 1월 6일까지 오른 다음 하락, 그 다음은 횡보
한올바이오파마 - 1월 5일까지 오른 다음 하락, 다만 1월5일까지 저점에서의 상승폭은 30% 가량 되었음
정리하자면 직접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후의 주가 변동 결과를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018년의 경우 괜찮은 결과를 보였다.
2. 2017년의 경우에는 유의미한 결과는 없었다.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2017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2017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렸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이 그 이전에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시현했다.
결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나오는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수급이 유의미하게 좋아질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2017년, 2018년 모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이전에는 주가가 대게 10~30%가량 상승하는 모습) 다만 수급으로 오른 것이기 때문에 이벤트 종료 후에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2017년의 사례)
단기적인 관점에서도 JP모건 헬스케어는 활용가치가 있는 이벤트이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더욱 활용할만한 이벤트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회사들은 이 컨퍼런스에 계속적으로 초청받는 회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특히 한미약품/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로메드의 경우 2017년부터 계속해서 초청을 받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이 회사들의 기술력 내지 파이프라인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도 2017년대비 주가가 상당히 많이 상승했기도 하구요.
끝으로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는 어떤 기업들이 JP모건의 초청장을 받았는지 살펴보면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공식 초청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LG화학, 코오롱티슈진, 한독, 강스템바이오텍(언론사마다 달라서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확인 후 투자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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