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섹터별 ETF(1) - TIGER 200 IT, TIGER 2차전지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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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에 상장된 ETF중 섹터별로 투자할 수 있는 ETF인 TIGER 200 IT와 TIGER 2차전지테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히 ETF 전성시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ETF는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이에 맞추어서 자산운용사들 역시 ETF 종류들을 대폭 늘리고 있으며 꾸준히 새로운 ETF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처음 ETF가 소개된지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ETF가 무엇인지 모르는 투자자도 없으며 무엇보다 ETF 종류와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 ETF 시장은 세계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큰 시장이 되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ETF하면 흔히들 KODEX 200, TIGER 200과 같이 코스피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ETF를 많이들 생각하십니다만, 요즘에는 섹터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ETF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섹터라고 하면 IT업종, 에너지화학 업종.. 이런식으로 큰 업종 전체를 통틀어서 가리키는 말인데요.


이처럼 섹터에 투자하는 섹터 ETF의 장점으로는 종목 선정의 어려움이 상당히 줄여주면서도 지수 대비 오버퍼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무슨말이냐면, KODEX 200 같은 코스피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 지수만큼의 수익률은 꾸준하게 내줄 수 있습니다만 결코 지수를 초과하는 수익을 낼 수는 없죠.


한편 지수를 오버퍼폼하기 위해서는 상승을 주도하는 섹터를 골라서 투자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즉, 상승장에서는 소위 상승을 이끄는 섹터가 있기 마련이므로 이처럼 상승을 주도하는 섹터에만 골라서 투자하더라도 손쉽게 지수를 이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바로 이런 점이 섹터 ETF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11년의 경우 소위 "차화정"이라고 해서 자동차, 석유화학, 정유가 대대적인 상승을 이끌었고 이 섹터를 통채로 투자했다면 손쉽게 지수를 이길 수 있었죠. 2017년의 경우 IT장세였는데 마찬가지로 TIGER 200 IT에 투자했다면 손쉽게 지수를 이길 수 있었을 겁니다.


섹터 ETF는 또한 개별기업을 고르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만약 어떤 섹터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된다면 거기서 특히 어떤 기업을 투자할지가 또 문제가 되는데, 섹터 ETF를 활용하면 향후 어떤 섹터가 좋을지만 투자자는 예상하면 되는 것입니다.(물론 수익률이 대박날 가능성은 다소 낮아지겠지만요.)


바로 이런 점들이 섹터 ETF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섹터 ETF 중에서 TIGER 200 IT와 TIGER2차전지테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I. TIGRE 200 IT

TIGER 200 IT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우선 살펴보시죠.

ETF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너무 부족하면 호가에서 손해를 보기 떄문에 실제 가치보다 싸게 팔아야 되는 경우도 있는데, 본 ETF의 경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구성종목들을 살펴보시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전체의 40%를 차지하며 그 외에 네이버, 삼성SDI, 엔씨소프트, LG전자, 넷마블, 삼성전기,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나머지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IGER 200 IT의 경우, 한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그 것은 너무 "IT"라는 하나의 섹터로 묶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네이버 등의 기업들은 성격이 많이 다르죠.

섹터 ETF에 투자하는 것은 어떤 섹터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개별 기업을 고르는 수고는 덜어버리고 섹터 전체에 통째로 투자하기 위해서인데요. TIGER 200 IT처럼 성격이 많이 차이나는 IT 기업들을 하나로 묶어버리면 생각보다 투자 성과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좀 더 세분화된 ETF로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KODEX의 경우 KODEX IT하드웨어와 KODEX IT소프트웨어로 세분화 되어있어서 좀 더 투자하기가 낫습니다.

혹은 TIGER에서 나온 TIGER 반도체 역시 IT 업종 중에서 반도체 업종만 투자할 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장기 퍼포먼스를 한번 살펴보시겠습니다.

최근 좀 조정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보시면 2017년 1월 이래로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도 많이 올랐지만 코스피의 경우 30~40% 상승하는데 그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소위 "대장주"에 투자하는(대장 섹터에 투자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수 부분인데요. 보수는 연간 0.4%입니다. 섹터별 ETF의 경우 대게 보수가 비싼 편이 많은데, 0.4% 정도의 보수라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입니다.


II. TIGER 2차전지테마

TIGER 2차전지테마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우선 살펴보시죠.

ETF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너무 부족하면 호가에서 손해를 보기 떄문에 실제 가치보다 싸게 팔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본 ETF의 경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그런 위험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아래 구성종목들을 살펴보시죠.

포켐,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SK이노베이션, 삼성전기, 삼성SDI, 엘엔에프의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얼핏봐도 60%를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2차전지테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들 기업은 현재 2차전지 쪽에서 여러사람들이 탑픽으로 꼽고 투자하고 있는 업체들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투자자는 "2차전지"라는 업종 하나만 보고 TIGER 2차전지테마에 투자하면 자연스럽게 이런 탑픽으로 꼽히는 업체들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TIGER 2차전지테마 1주를 사면 2차전지쪽에서 유망한 업체들에 전반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습니다. 만약 내가 개별업체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승률이 높다면 몰라도, 내가 업종은 잘알지만 업체까지는 잘모른다!고 하시면 이런 섹터 ETF를 고르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TIGER 2차전지테마 운용사는 미래에셋이며, 펀드보수는 연0.5%입니다. 섹터별 ETF는 대게 펀드보수가 인덱스 ETF보다는 좀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정도면 뭐 적당한 보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IT업종 전체에 투자하는 TIGER 200 IT와, 2차전지 관련 업종 전체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노파심에 말씀드립니다만, 본 글은 해당 업종에 대한 추천글이 아닌 ETF 소개목적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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