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국발 버블 가능성 - 도드 프랭크법, 감세안, 1조달러 인프라 투자 등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다시 한 번 버블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기존에 미국의 고PER가 상당히 불안하다, 금리가 인상되서 불안하다는 등 미국을 안좋게 보는 얘기를 많이 드렸었는데, 미국 정책 방향이 더욱 버블을 형성하는 쪽으로 가고 있어서 이제는 더 큰 버블이 올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책 중에 네 가지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도드 프랭크법 완화, 중산층 감세안 통과 가능성, 1조달러 인프라 투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태도입니다.

각각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도드 프랭크법 완화

어제 미국에서 도드프랭크법을 완화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연합뉴스 기사 참조) 도드 프랭크법과 관련해서는 9월 5일에 쓴 2018/09/25 - [투자관련칼럼] - 볼커룰의 해체 : 더 큰 버블이 올 수도 있다! 글을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간략히 말씀드리면 도드 프랭크법이란 것은 금융위기 때 방만한 은행 투자로 위기가 왔기 때문에 이를 제한하는 법인데, 이를 완화해서 은행이 좀 더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은행투자규제 완화 -> 주식시장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을 상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9. 25. 칼럼을 읽어보시면 될 것 같구요.

2. 중산층 감세안 통과 가능성

트럼프 중산층 감세안과 관련해서는, 매일경제 신문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연초에 감세 이후 랠리를 보였던 것을 상기해보시면 트럼프 감세안 통과가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상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제로 감세안 통과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해야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럴 가능성은 커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포퓰리즘 정책에 가까워 보여서 민주당은 상당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대승시 감세안 통과가능성은 높아지고 실제 통과시 감세안 랠리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3. 1조달러 인프라 투자

인프라 투자하면 당연히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경기가 부양되는 효과가 있고, 그 결과 버블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 버블에 역시 공헌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2018년 연초에 트럼프가 10년간 1조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관련 신문기사는 여기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의 반대로 실제 이행이 안되고 있는 상태인데, 역시 공화당 양원 장악시 이행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원 장악에 실패한다면 민주당 반대로 역시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질 수 있습니다.

4.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 가능성

최근 조정은 연준의 빠른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작용했는데요. 파월 의장의 "중립금리 멀었다"는 발언 이후에 조정이 나온 것이죠.

그 이후 연준인사들은 대체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데, 이 것이 만약 실제 금리인상을 늦추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역시 미국 시장의 버블형성 가능성은 커진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위 4가지 중에 도드프랭크법 완화는 실제로 어제 일어났고, 나머지는 상황 변화에 따라 좀 더 관찰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미국 시장의 높은 PER, 금리인상, 무역전쟁 등 불안 요인이 존재했고 이 것이 조정으로 이어졌는데, 미국정부의 정책 신공으로 조정에서 다시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조금씩 높아져 보입니다.

향후 미국시장의 랠리는 결국 미국 정부의 정책과 연준의 스탠스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 변화가 일어난다면 다시 블로그에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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