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 오른 자동차 부품주 공략(2) - 서연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동차 부품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동차 부품주와 관련해서 최근 이야기를 많이 드리고 있고 시장에서도 반응이 나쁘지 않습니다.


주가가 많이 올라오다보니 자동차 부품주에 대해서도 이제 슬슬 관심을 가져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일부 종목의 경우 진입하기 좀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단기적(6개월 이내) 내의 관점으로, 내년~길게는 2년 뒤 까지도 자동차 및 부품주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이미 올해 매출 성장은 대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오를 여지가 커보이지 않는 종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아직 덜 오른 자동차 부품주 중에서 괜찮은 놈을 골라 보면 어떨까하는 투자아이디어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자화자찬을 살짝 해보자면 ^^;)

비슷한 투자 아이디어로 약 2주전에 포스팅했는데 그 이후로 만도가 많이 올라서 개인적으로도 재미를 좀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9/04/10 - [국내주식투자] - 아직까지 덜 오른 자동차 부품주 - 만도,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참조)


이러한 투자 관점에서(아직 덜 오른 부품주 중에서 괜찮은놈 공략) 찾아낸 기업은 서연입니다.

저는 이미 서연이화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는 알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서연이화의 상승세에 비해 서연의 상승세가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자연히 서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장에서 소외받는 경을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사실 이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시장은 생각보다 스마트합니다. 시장이 오해하거나 관심두지 않는 틈을 잘 찾아서 공략하는 것이 투자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제가 못본 서연의 단점이 있나 싶어서 기업을 좀 더 조사해봤습니다만... 결론만 말씀드리면 저는 특별히 서연이화에 비해 서연이 덜 올라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구요.


다만.. 일반적으로 지주사의 경우 개별 기업에 비해 디스카운팅을 받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서연이화에 비해 서연이 덜 오르거나 싸게 거래되는걸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이러한 논리를 서연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서연은 다른 지주사와는 좀 다르게 봐야된다는 생각입니다. 일반적으로 지주사가 개별 종목에 비해 디스카운팅 받는 이유 중 하나로는 지주사는 여러 사업을 복합적으로 영위하기 때문에 밸류 측면에서 디스카운팅 받는 것이 큽니다.

그런데 서연의 경우 100% 자동차 부품업 자회사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하나의 자동차 부품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서연은 다른 지주사에 비해 디스카운팅 요인이 약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고요..(이 부분은 사견이니... 참조만.)


아래 PBR차트를 보면 이런 생각을 뒷받침 하고 있습니다.


위 차트가 서연이화 PBR차트이고/아래 차트가 서연 PBR차트입니다.


보시면, 서연이화와 서연은 PBR이 크게 차이 나지 않았던 역사적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특별히 지주사라고 디스카운팅이 강하게 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2017년부터는 서연이 서연이화보다 PBR이 더 빠르게 떨어져서(=주가가 더 빨리 떨어져서) 차이가 벌어졌고 최근에는 서연이화는 PBR 0.2배 선에서 빠르게 반등한데 비해 서연은 아직까지 PBR 0.2배 선에 머무르고 있어서 서연이 디스카운팅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서연이화가 서연 자회사 중에 가장 좋을 것으로 판단되서 서연이화는 유독 많이 오르고 서연은 그에 비해 덜 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서연의 자회사들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았는데요. 서연이화의 경우 6M +76%/서연전자의 경우 6M +17%/서연탑메탈의 경우 6M +29.37% 상승했습니다. 지주사인 서연의 경우, 6M +29.92% 상승했습니다.


지주사가 자회사들의 가치 변화(엄밀히는 가격 변화입니다만..)를 100% 반영한다고 가정하면 서연의 상승률은 서연이화 상슝를과 서연전자 상승률 사이에서 이루어지는게 합리적이겠습니다만.. 시가총액을 고려하면 서연전자 475억원 서연탑메탈 394억원 서연이화 2033억원이기 때문에 사실 서연이화의 가격 변화에 더 가깝게 움직여야 되는게 합리적이겠죠.


마지막으로 서연이 어떤 기업인지 사업보고서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자회사수가 더 많습니다. 50개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 너무 많아서 상위 몇개만 추려봤습니다. 가장 비중이 큰놈은 서연이화이고, 다음으로는 서연전자, 서연탑메탈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 자동차 부품주입니다. 서연이화의 경우 시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사업보고서를 살펴보겠습니다.

매출 비중은 한국이 가장 높고 그 다음 해외 매출도 고루 분포된 모습입니다. 중국 매출 비중을 좀 눈여겨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단기적으론 중국 시장이 워낙 안좋기 때문에 이 비중이 크면 실적이 안 좋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비중은 13.3%로, 이정도면 부품주 치고는 많은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음으론 중국 시장에서 가동률인데.. 보시면 처참합니다. 50% 수준이구요.

중국 가동률 저하가 동사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 아니었나 추측케합니다. 현대/기아가 중국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등 여전히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론 현대/기아 신차 효과로 중국에서도 매출이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SUV 라인업 강화가 중국 시장 공략에 주효하리라 생각합니다.


매출비중은 현대+기아가 거의 70%입니다. 사실 이 비중은 큰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현대/기아 턴할때도 크게 턴할 수 있기 때문이죠. 평상시에는 리스크요인입니다만 지금처럼 현대/기아가 턴어라운드 하는 시기에는 현대/기아 매출 비중이 큰 동사가 주가 상승에는 유리한 국면..


개인적으로는 아래 내용도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서연탑메탈은 수주를 받아서 진행하는데, 그 이외 부품사들의 경우 그 때 그때 가변적으로 주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향후 전방산업 호조시,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구조라는 의미이죠..


지금까지 서연에 대한 간단한 분석이었습니다. 투자 포인트는 쉽게 말해서 서연이화에 비해 덜 오를 이유가 없는데 덜 올랐으니 갭 메꾸기를 노려보자는 전략입니다.

(전방산업 호조는 당연히 투자 포인트에 포함됩니다. 전방산업(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분석은 이미 많이 했기 때문에 별도로 쓰지 않은 것이지 당연히 올해/내년에는 자동차 산업이 좋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위 투자포인트가 작동하는 것입니다. 부품주 특성상 자동차 산업(현대/기아)이 좋지 않는데 동사 혼자 잘 나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허접한 분석이라 참조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자 전에 보다 심도있는 분석 이후 투자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매도/매수 추천글이 아닙니다. 또한 매도/매수 결과는 본인의 책임임을 재차 강조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아요와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이웃추가 하시면 정기적으로 구독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본 블로그의 글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자 판단의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철저히 참조만 하시기 바라며, 투자에 따른 손실 또한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필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블로그의 글에는 글쓴이 개인의 견해가 포함되어 있거나 부정확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필자는 글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 글과 관련하여 필자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 판단 이전에 다른 정보를 취합하여 투자자 본인의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필자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lonelyinvest@naver.com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