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각종 호재가 많은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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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카카오와 관련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의외로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기업들이 관심 섹터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역시 꽤 많이 조정을 받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조정이 절호의 매수찬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경우 많은 호재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기업하면 카카오보다는 대장주인 네이버를 매수하는 것이 낫지 않냐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중기적으로는 카카오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런저런 사업들을 많이 시도하지만 네이버에 벽을 뛰어넘지 못하는 만년 2등 기업의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중기적으로는(향후 1~3년) 네이버보다 모멘텀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이유 최근 들어서 네이버에 비해 다양한 사업들을 먼저 시도하면서 혁신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공유경제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기도 하고, 카카오페이를 활용해서 증권업이나 P2P 투자 관련 서비스 진출도 적극 시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컨텐츠 관련 투자에도 적극적이구요.


물론 네이버에 비해 카카오가 가진 단점도 명확합니다. 바로 오랜기간 2위 기업에 머물러왔다는 것인데요. 2위기업이라는 핸디캡으로 인해 네이버와 비교했을때 영업이익률과 절대적인 매출액 규모에서 크게 밀릴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카카오는 오랜기간 네이버에 비해 낮은 시총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카카오의 매력도를 간단히 점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 우선 밸류에이션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조정을 받았긴 합니다만, 2018년 감익으로 인해서 PER가 생각보다 싸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2018년 실적을 반영한 PER은 10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비싼 상황입니다.


한편 2018년 대규모 감익이 일어난 이유를 알아야 이런 감익이 구조적인 것인지 일시적인것인지 분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이를 위해 동사의 재무제표를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사의 경우, 2018년 전년비로 매출은 증가하였으나 판관비가 크게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판관비 내역을 살펴보면,

급여와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가 증가한 것이 눈에 띕니다. 급여가 증가한 원인을 살펴보면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해 새로운 인력 충원이 많았으며 또한 기존 인력에 대한 성과급 지급이 있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광고 선전비 역시 새로운 사업 진출에 따라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구요.


"지급수수료"가 대폭 늘어난 것도 눈에 띄는데, 지급수수료가 어떤 항목인지 궁금해서 다트 전자공시시스템을 찾아보았습니다.


아래가 2018년 9월 재무제표 주석에서 찾은 지급수수료 내역입니다. 빨간 박스는 액수가 좀 많아보이는 것들만 체크한 것입니다.



아래는 카카오의 2017년 9월 재무제표 주석에서 발췌한 지급수수료 내역입니다. 파란 박스 친 내역들은 2018년에 와서는 크게 증가한 것들입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카카오가 "지급수수료"를 많이 주고 있는 곳들로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디케이서비스, 디케이테크인, 디케이비즈니스이고, "지급수수료"가 2017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엠, 카카오페이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지급수수료가 증가한 부분은 크게 고려할 필요가 없어보이는 이유는 카카오게임즈/카카오페이지/카카오페이/카카오엠 모두 카카오의 자회사이거나 관계회사라는 점입니다. 또한 이들 기업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했다는 것은 관련 서비스의 이용액 내지 이용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판관비 중에서 지급수수료 부분은 고려할 필요가 없어보이고, 급여와 광고 선전비 부분만 살펴보고 이 요인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것인지 살펴보면 될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베스트 투자증권에서 나온 리포트를 참조했는데 1)동 리포트에서는 2018년 증가한 급여는 신규 사업 성공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것이며 광고 선전비 또한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비용은 구조적인 증가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증가로 보는 것이 맞는 것 같구요.

2)또한 사측은 2019년에는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 향상에 보다 신경쓰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또한 긍정적이라 하겠습니다.(이베스트 투자증권 발간 리포트 이베스트20190114카카오.pdf

그렇다면 2018년의 감익은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고, 2019년은 기저효과에다가 신사업 가시화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성장을 고려한다면 현재의 PER은 저렴하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물론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대는 아닌 것으로 보이므로, 추가적인 조정을 좀 더 기다렸다가 매수할 수만 있다면 기대 수익률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만, 뒤에서 살펴볼 각종 호재를 생각한다면 추가적인 조정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크므로 분할매수를 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II. 2019년 기대되는 카카오의 사업

오늘 칼럼의 포인트인 2019년 카카오의 기대 사업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뉴스를 통해서 많이 알려져서 카카오의 신규 사업이나 기존 사업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사업들을 간단하게 정리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와 같은 모빌리티 사업

카카오의 카풀 사업으로 알려진 카카오드라이버와 같은 모빌리티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 택시 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카풀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여있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정부의 강력한 일자리 창출 의지로 인해서 카풀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좀 더 크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긴 합니다.

반면 카카오택시의 경우 이미 잘 정착된 상태이며, 스마트 콜이 도입된 상황이기 때문에 카카오택시를 통한 수익도 이제 슬슬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한 카카오페이와의 접목

이 부분 역시 상당히 기대되는 신규 사업인데요. 작년에 카카오의 바로투자증권 인수 소식이 나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이용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국내 간편 결제 시장은 이미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 3강 구도로 재편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카오라는 메신저의 존재가 너무나도 강력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의 지분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향후에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양강 구도가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카카오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주식투자나 각종 투자를 간단히 할 수 있도록 하고, 거기서 일정 수수료를 수취하는 수익모델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형태의 핀테크가 상당히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Toss)"에서 이미 이러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새로운 수익모델도 성공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3. 그외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

1) 카카오뱅크 증자를 통한 대출 증가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수요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이 모자란 관계로 그간 대출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나온 내용은 없지만 카카오뱅크 신규 증자가 2019년에 이뤄진다면 카카오뱅크의 수익 역시 좀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그 외 광고 매출 증가 및 커머스 사업 강화 가능성

카카오가 네이버에 비해 확실히 밀리는 부분은 바로 수익 모델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광고 매출이 네이버에 비해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대요. 그래서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광고 매출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 스토어"라는 강력한 커머스 사업을 보유중이나 카카오의 경우 이 부분이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실히 얘기가 나오는 것은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언젠가는 카카오도 커머스 쪽을 보다 강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광고 매출 증가나 커머스 사업 강화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가시화된 부분은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플러스 알파 요인 정도로 봐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엔터, 게임 사업 분야의 시너지 가능성

개인적으로 카카오가 네이버에 비해 뛰어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엔터, 게임 분야는 카카오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아닌 것 같은데 카카오가 이쪽을 잘 활용한다면 시너지가 나올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가시화된 부분은 없기 때문에 역시 중장기적인 플러스 알파 요인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III. 마무리

카카오를 밸류에이션 측면과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의 가능성 측면에서 간단하게 분석해보았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저효과 및 일시적 비용 축소에 따른 이익 증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중기적으로는 새로운 사업 진출 및 기존 사업 강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저렴한 편인 것은 맞으나 안전마진이 매우 많이 확보되어 보기는 어려운 측면은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해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에 견줄만한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카카오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간단하게 분석해보았습니다. 본 글은 매도/매수 추천 글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의 판단하에 하는 것임을 강조드립니다. 또한 필자는 손실과 관련하여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음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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