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에 대적할 기업 JD.com(징동닷컴) 간략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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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알리바바에 대적할 혁신적 기업인 징동닷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징동닷컴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를 말하는데요. 오늘 글은 투자 관련 글은 아니고 기업의 스토리와 비지니스 모델, 그리고 이 기업의 강점을 위주로 소개하는 글입니다. 구체적인 투자 포인트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글을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위 화면이 징동닷컴, JD.com의 메인화면입니다. 전체적인 화면은 알리바바와 그렇게 다르지는 않네요.

메인을 구경해보니 중국인들도 전자제품들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핸드폰 광고도 있었고 우리나라 과자 광고도 나오고 하더군요.

위에 나오고 있는 광고는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오포입니다.


징동닷컴은 어떤 회사일까요? 삼성증권 리포트에서 일부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동사는 1998년 설립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같은 직매형 운영 방식 도입, B2C 분야의 강자. 2014년 2월 텐센트가 동사 지분 15% 인수, 전자상거래 산업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텐센트와 협업 통해 동사의 모바일 트래픽 확대에 크게 기여. 2014년 5월 나스닥거래소 상장. 금융업에도 진출해 JD파이낸스 설립했으며, 올 해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해 중국인 위주로 주주를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힘. 향후 중국 내 다양한 투자상품으로 사업 영역 확대할 것으로 예상.


징동닷컴의 매력으로는 혁신적인 배송서비스와 짝퉁 문제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 있는데요. 아래 신문기사를 한 번 살펴보시죠.

중국 베이징 이좡(亦莊)경제개발구 안에 있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그룹 본사에서 받은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바로 "넓다"이다. 대지 면적 45000㎡ 위에 세워진 징둥그룹 본사 건물은 총 건축면적 28만4000㎡에 달하는 3개의 건물들이 연결된 형태로 돼있다. 


첨단 시설이 잘 갖춰진 건물 내부에는 마스코트 인형, 로고가 인쇄된 티셔츠 등 기념품을 파는 가게까지 있었다. 2만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건물 안에는 육아공간, 휴식공간,헬스장 등도 있었다. 직원을 배려하는 징둥의 기업 문화를 실감할 수있었다. 


지난 7일 징둥그룹 본사에서 츄황(邱煌) 그룹 전략 총괄이사(전 해외직구 이사)를 만났다. 거창한 직함을 가진 그의 나이는 30대 초반. 알고보니 징둥의 1기 관리자 양성요원(Management Trainee) 출신이었다. 


징둥은 전 세계 명문대에서 유능한 인재를 우선 영입하기 위해 지난 2013년 10월부터 관리자 양성요원 제도를 도입해 전 세계 MBA 재학생 6명을 선정했다. 츄 이사도 이들 중 한 명으로 지난 2014년 8월 입사했다. 

지난 2014년 12월 징둥은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과 중국 농촌금융 시장 진출 로드맵을 추진했는데, 당시 입사한지 4개월 밖에 안된 츄 이사가 그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MIT 슬론 경영대학원 MBA 출신인 그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그라민은행 설립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와 두달 간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츄 이사는 협력 관련 계획안을 류창둥(劉強東) 징둥 설립자(회장)에게 전달한지 불과 몇시간 뒤 류 회장이 ‘전격 추진하라’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왔다고 회사했다. 그만큼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진다는 말이다. 


츄 이사는 "중국 전자상거래는 총량과 성장률 모두에 세계 1위를 차지한다.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된다거나 소매업이 둔화된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전자상거래 업계는 불황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추세 속에서 징둥도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6월 기준 중국 전자상거래 소매 판매량은 2조236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이는 소매업 증가율이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훨씬 큰 수준이다. 징둥의 올해 2분기 거래규모는 16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나 증가했다.수익 규모는 652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의 평균 증가율이 20%인 점을 감안하면 징둥의 성장율은 놀라운 성적이다. 


츄 이사에 따르면 징둥은 2016년 포브스 500대 기업 , 세계 톱 10 인터넷기업으로 선정됐다. 징둥닷컴(2분기 기준)의 고객 수는 1억 8800만명으로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10만개에 달하는 입주 가게에서 일하는 정식 직원도 11만 3700명에 달한다. 


지난 1998년 징둥공사로 설립돼 2004년 전자상거래업체로 전환한 징둥은 어떻게 이렇게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을까. 츄 이사는 "징둥이 정품만을 취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징둥의 주요 경쟁상대이자 중국 최대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짝퉁 판매 논란으로 인해 신용위기가 불거졌지만 자신들은 '정품 판매, 신뢰 경영'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성공비결은 모바일 거래 부분의 우위이다. 모바일 거래 비중이 전체 전자상거래에서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징둥은 모바일거래에서 타 기업들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징둥은 중국 최대 모바일 인터넷 메신저 플랫폼 쇼핑채널을 독점하고 있다. 텐센트가 징둥의 최대주주로, 보유 주주가 20%를 초과한다. 


텐센트는 8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위쳇을 쓰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끌어 모을 수 있다. 이는 8억명이 징둥의 잠재적 고객이 되게 하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세 번째는 물류 배송에서의 우위다. 징둥은 자체 물류 서비스와 창고를 가지고 있어서 배송이 매우 빠르다. 자영브랜드 주문량의 85%는 당 일과 다음 날 발송을 이뤄낼 수 있다. 심지어 대도시, 중소도시에서는 99위안을 내면 주문 후 2시간 내에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200여개 대형 창고, 11만명 직원 중 6~8만명을 물류분야에 투입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츄 이사는 이런 빠른 배송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만족하지 않으며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화한 물류 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고,무인기 배송 등 새로운 시도,즉 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음날 배송이 익숙합니다만 중국의 넓은 대륙을 생각하면 익일 배송은 쉽지 않았을 텐데 징동은 익일 배송을 하고 있구요. 심지어는 익일 배송을 넘어서 당일배송 서비스도 있다고 하니 굉장히 혁신적인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현지 중국인들이 징동닷컴을 점점 선호하는 이유로는, 징동닷컴에는 진품만 팔린다는 인식떄문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알리바바하면 짝퉁으로 유명세를 알리고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이런 짝퉁때문에 현지인들도 점점 징동닷컴을 이용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죠.


물론 아직까지는 알리바바가 1위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징동닷컴의 혁신적 배송과 짝퉁 문제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장점으로 미뤄보건대 조만간 알리바바를 따라잡고 중국 1위의 상거래 업체가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징동 닷컴의 또다른 투자 매력으로는 바로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에 대해 사람들이 늘 불안해하는 것은 회계를 믿을 수 없다는 것도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미국 시장은 엄격하게 기업들의 회계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상장된 기업들은 회사자체는 좋지만 이런 회계의 불투명성 떄문에 투자하기 꺼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징동닷컴은 미국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회계의 불투명성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또 하나의 장점입니다.


지금까지 징동닷컴 JD.com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이 기업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공부하면 할 수록 매력적인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글에서는 간략하게만 기업을 소개하고, 조만간 JD.com에 대한 투자포인트를 정리한 칼럼을 써보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지속적으로 지켜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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