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2. 대신증권 - 2019년 신흥국 전망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2018. 11. 12. 대신증권에서 나온 "2019년 신흥국 전망 생각보다 괜찮은"이라는 제하의 리포트를 요약,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2018/12/03 - [마켓워치/중장기분석] - 중기 전략 - 미국보다 신흥국(중국,한국) 투자 확대가 타당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위 글에서 신흥국을 좋게 보는 이유로 1) 저렴한 밸류에이션 2) 미국 독주의 경기 상황이 끝날 것 3) 중국의 부양책 세 가지를 들어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본 리포트 역시 2019년 신흥국 투자 확대를 추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정식 리포트다 보니 객관적인 근거자료는 저보다 훨씬 풍부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본 리포트를 요약,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저는 중국, 한국이 가장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본 리포트의 저자분께서는 베트남, 인도와 같은 신흥국을 추천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아래에서 해당 리포트의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ummary

‘19년 신흥국(EM) 전망 생각보단 괜찮은


 ‘19년에는 올해 신흥국 증시를 짓눌렀던 대외변수(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G2 무역갈등) 영향력이 낮아지겠지만, 트럼프 집권 후 나타난 현대판 보호 무역주 의 확산이 불러온 세계 교역량 감소와 세계 경기 둔화 국면에서 산업 피해가 불가피한 신흥국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 


 하지만, 이제는 신흥국의 성장 동력이 달라진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융 위기 이후 일부 신흥국은 풍부한 인구를 바탕으로 과거처럼 대외변수에 휘둘 리기 보다는 내수 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차별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인프라 투자’ 라는 새로운 무기로 민생문제 해결과 경기 활성화라는 일거양득 의 효과를 노릴 트럼프 정책 변화도 신흥국 증시 상승의 불씨가 되어줄 것이 다.


 내년의 경우 세계 경기 둔화세와 함께 미국 경기고점 논란이 불거지며, 세계 교역량 둔화는 불가피해 수출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국가보다는 내수 를 바탕으로 더디더라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 베트남이 부각될 것이 라고 판단한다



올해 신흥국 증시를 짓눌렀던 대외 변수들의 내년 영향력 약화 

신흥국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대외환경으로 신흥국 투자에 어려움이 컸던 올해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내년(‘19년) 신흥국증시는 어떤 전개를 보일까? 이에 대한 견해는 “생각보단 괜찮 다” 이다. 올해 신흥국 증시를 짓눌렀던 대외변수인 1)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2) G2 무역갈등이 내년에는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1)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전략...)다만, 내년부터는 미국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비관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올해 G2 무 역분쟁을 통해 중국을 압박했던 미국에게 오히려 ‘경기둔화’ 라는 독으로 작용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 역시 예상치 3회를 못미치는 2회에 그치며 상반기에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신흥 국 자금유출 압력을 제한하며 신흥국을 바라보는 견해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G2 무역갈등: 올해 두 나라간 무역갈등이 확산된 데에는 표면적으로는 불균형한 무역관행이 바탕이 되고 있지만, 미국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는 1) 중간선거 승리라는 정치적 득실 확보, 2) 첨 단 기술 산업에 대한 패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숨겨진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양국간 성장의 바탕 이 각국이 가지고 있는 산업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공생관계를 형성하며 성장해 왔다는 점에서, 11월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대중국 압박 강도가 낮아지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 수밖에 없다. 성장 의지가 큰 트럼프 행정부 또한 올해들어 나타나고 있는 미국의 경기둔화 조짐을 묵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인프라투자’와 같은 경기부양카드로 정책적 방향성을 옮겨갈 공산이 크다.

(필자주 - 필자 역시 

 2018/12/03 - [마켓워치/중장기분석] - 중기 전략 - 미국보다 신흥국(중국,한국) 투자 확대가 타당이라는 글에서 중국의 부양책이 계속 나올 것이므로 신흥국 쪽에 괜찮은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바 있는데, 이 리포트 저자분께서는 '미국의 부양책'에 주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미국의 인프라 투자는 의회 통과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만약 미국의 경기 둔화가 심화되서 침체국면으로 들어간다는 판단이 든다면 미국에서도 부양책이 나올 수 있으므로 중국과 미국의 부양책이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보입니다. 이 경우 증시는 정말로 버블 장세로 들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큽니다.)



세계 경기둔화는 무조건 신흥국에 피해? 과거와 달라진 신흥국 내수 성장 


경기부양 성격의 미국 정책 변화시, 신흥국 증시 상승 모멘텀 커져 

(필자주 - 원문 리포트 저자분께서는 미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을 주목하고 계신데 개인적으론 미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은 절반 정도이며 중국의 경기부양 가능성은 거의 100%인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론 오히려 중국과 관련된 국가, 즉 중국 한국에 주목하고 있긴 합니다만 원문 리포트의 자료에 따르면 풍부한 인구와 내수성장이 뒷받침 되는 신흥국, 예컨대 베트남과 인도 역시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내수기반의 성장 가능성 갖춘 인도, 베트남 부각


수출비중 높은 한국, 대만, 낙폭과대에도 불구 증시 차별화 어려울 전망 

[한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경제 구조상 유로존, 일본,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선행지 수가 하락 전환하면서 향후 한국 수출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지난해 한국 수출은 15.8% 늘어나며 ‘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월별 수출증가율이 차츰 낮아지고 있다. 특히, 전체 수출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16년 12.6%에서 ‘18년 9월 24.6% 로 크게 증가한 점은 내년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 둔화국면에서 수출증가율 감소폭을 높일 것이다.


[대만] IT 기술 발달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7년 수출증가율은 9.4% 늘어났지 만, ‘18년 예상치는 4.1% 증가로 대만도 세계 교역 규모가 축소되는 국면에서 빗겨나가지 못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18년 전세계 D램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5% 증가한 764억 4,500만달러 로 ‘19년에는 전년대비 8.5% 감소한 699억 3,400만 달러로 역성장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여전히 AI, IoT 등 신기술 발전 추세에 따른 세계적인 반도세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는 지속되겠지만, ‘16 년부터 본격화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쉬어갈 내년의 경우 대만증시도 피해가기 어렵다 판단한다. 


(필자주 - 원문 저자님께서는 한국과 대만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그 이유로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들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우려는 이미 증시에 반영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에 내년에는 오히려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돋보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부양책에 주목하느냐 둔화된 중국 격이게 집중하느냐) 결국 최종적으로 투자자가 판단해야 할 문제가 될 것입니다. 다만 원문 저자님 리포트의 견해와 저의 견해는 "신흥국이 좀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부분에서는 일치한다고 생각됩니다.)

최근들어 외국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신흥국 전망을 괜찮게 보는 리포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견해에 상당히 공감하는 입장이며, 실제로도 투자 방향을 신흥국 쪽에 맞춰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흥국 투자에 도움되는 리포트 내지는 신흥국 투자 방향에 변화를 줄만한 요인이 생긴다면 블로그에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투자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신20181112해외3.pdf





재밌게 읽으셨다면 좋아요와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필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이웃추가 하시면 정기적으로 구독도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본 블로그의 글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자 판단의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철저히 참조만 하시기 바라며, 투자에 따른 손실 또한 투자자에게 귀속되며 필자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블로그의 글에는 글쓴이 개인의 견해가 포함되어 있거나 부정확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며 필자는 글의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 글과 관련하여 필자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 판단 이전에 다른 정보를 취합하여 투자자 본인의 신중한 판단 하에 진행하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필자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lonelyinvest@naver.com로 연락부탁드립니다. 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