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6. 마감시황

논리투자연구소가 제안하는 시황 활용법

시황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특이한 사항이 있는지 체크하는 용도로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미국이 금리인상을 했다"는 최신 뉴스를 빨리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황을 통해 단기적인 상승/하락을 예측하는 매매는 성공확률이 낮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어떤 주요 뉴스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시황을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증시에 어떤 뉴스가 있었는지 한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대충늬우스'는 키움증권 서상영님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것을 가져온 것입니다.(https://www.facebook.com/sangyoung.seo.9) 마지막에는 제 나름의 의견도 덧붙여 두었습니다.

대충늬우스(11월 16일 장 마감 준비)
[한국 증시]
[중국 증시]
[미-중 무역분쟁]
[다음주 주요 일정]
https://invest.kiwoom.com/inv/12996

[한국 증시]
한국 증시는 전일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 했으나, NVIDIA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전환.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비중 확대를 이유로 중국 증시가 상승하자 한국 증시 또한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임.

[중국 증시]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월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의 발언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음. 그러나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미-중 무역분쟁 타결 기대감, 그리고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등을 이유로 해외 기관들이 중국 비중 확대를 언급함에 따라 상승 전환에 성공. 다만 최근 상승이 일부 테마주들에 국한된 움직임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상승세가 이어질 지는 지켜 봐야 된다는 분석도 있음.

[미-중 무역분쟁]
최근 무역분쟁에 대한 미국과 중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음. 양국관계자들이 화상회의 등 대화 채널을 이용해 협상을 지속 중이며, 이는 한국과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 그러나 월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이 "내년 1월까진 공식적인 타결은 불가능하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으나, 양국의 태도 변화로 시장 참여자들은 29일 예정 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

[다음주 주요 일정]
다음 주 시장은 유럽 정치 일정 및 미국 소매유통업체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이 예상됨. 더불어 29일 미국과 중국 정상 회담을 앞두고 실무진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됨에 따라 관련 소식도 중요한 포인트.

19일(월)
발언,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

20일(화)
미국, 주택착공, 허가건수
실적, TJX, 타켓, 베스트바이, Kohl’s, 갭, 풋로커

21일(수)
한국, 20일까지 수출입통계
미국, 소비심리지수
EU, 이탈리아 법적조치 논의

22일(목)
미국, 휴장

23일(금)
미국, 조기 마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25일(일)

EU 긴급 정상회담

오늘 한국 증시는 다소 변동성이 있었지만 막판에 많이 올라주면서 끝나는 모습입니다. FED 이후로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봤지만 예상외로 상당히 선방해주는 모습이구요. 개인적으로는 단기 조정은 거의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악재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증거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단기 지표상 아직도 과매도구간에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증시가 조정을 많이 받았다는 말은 나올 수 있는 악재를 모조리 반영했다는 말과도 같으므로, 이제부터는 악재에는 영향이 없고 호재가 나올때마다 시장은 다시 상승을 시작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단기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이벤트는 뭐니뭐니해도 29일 있을 미국과 중국간의 협상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협상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시장은 29일까지 협상에 대한 기대치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봅니다. 단기적인 베스트 전략은, (단기 지수 투자자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종목 투자자라면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는 내용입니다.) 중국 내지 코스피, 코스닥 인덱스 ETF에 투자해서 무역전쟁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것을 충분히 먹고, 29일 협상 이전 2~3일전에 ETF를 일단 매도하는 것입니다.

무역전쟁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보다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 굳이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가 없기 떄문이기도 하고, 어차피 조정을 워낙 많이 받은터라 실제 협상 타결 후 다시 들어가도 먹을 것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문제가 됐던 이벤트인 FED가 무사히 지나간 이상 위험은 한풀 꺾였다고 생각되구요. 29일만 조심하면 될 것 같고 단기적으로 계속 회복추세를 이어나가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국 국채금리가 많이 내려간 점 역시 성장주 쪽에는 호재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회복 흐름을 탈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서 성장주라고 하면 나스닥, FANG, 바이오, 코스닥 같은 업종들입니다.(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좋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코스피, 코스닥, FANG, CSI300 ETF들을 매수해둔 상태인데, 지금 단계에서는 하방은 어느정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 번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전망은 단기적인 것으로, 국내시장 본격 회복은 내년 상반기 이후, 중국은 무역전쟁 협상 타결 내지는 더 강한 부양책이 등장한 이후 본격 회복세를 예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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