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에도 관심을 가져보자(1) - 일본 증시 좋아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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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증시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투자자분들은 해외 투자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은 분들이 많은데, 그나마 해외투자를 좀 하시는 분들도 미국이나 중국을 위주로 하시지 일본에 대해서는 투자 하시는 분들이 적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 대해 계속 주목해왔고 지금도 일정 부분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습니다.(2018. 9. 기준)


사실 뉴스에 미국 증시의 상승세만 보도되고 있어서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데, 일본 증시도 차트로 보면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확인해보시면 2010년을 기점으로 해서 거의 2배가량 상승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경기가 워낙 좋아서 미국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그래도 좋은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고 분산투자 차원에서 미국 외에 투자할 곳을 찾는다면 일본도 상당히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일본을 좋게 보는가? 그 이유에 대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 유동성이 살아있다. - 금융완화가 지속중!


일본은 현재까지도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에 쓴 2018/09/10 - [투자관련칼럼] - 아베의 경제 정책 : 아베의 세 개의 화살 라는 칼럼에서, 아베의 경제정책을 설명드린 바 있는데 아베 경제정책중 핵심이 제로금리를 통한 금융완화입니다.

금리를 내리고 돈을 푸는 상황에서는 돈의 힘으로 지수가 쭉쭉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아베가 돈을 푼지는 오래되었지만, 일본은 노령화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워낙 안올라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금융완화는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금리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전 미국과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의 경우에도 양적완화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시작해서 금리를 올리기 전까지 파죽지세로 주가가 상승했죠.


즉, 유동성으로 계속 밀고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일본은행은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것 외에도 ETF를 직접 매입하는 강력한 금융완화 정책을 시행중에 있어서 이러한 유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2.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 - 내수경기가 살아난다

아래는 일본의 임금 상승률을 차트로 나타낸 것입니다.

한편, 이러한 임금상승은 일본의 내수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는데요. "일본서 임금·주가상승 덕분에 고액 '고토소비' 호조"라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임금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증가되며 적절한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다시 경제를 활성화시킵니다. 일본은 현재 기업들이 잘 나가고 있고 + 노동인구가 줄어듬으로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임금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임금 상승은 위에서 말한 선순환 싸이클을 만들고, 이에 따라 다시 기업이 성장하고-> 임금이 상승하는, 대단히 긍정적인 싸이클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3. 본격적으로 저인플레를 탈출할 가능성

일본은 버블 때의 충격으로 장기간의 저인플레이션의 늪에 빠져있었는데요, 이러한 저인플레는 경제 의 활력을 상당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추이를 좀 더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해서 서서히 인플레이션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기업들의 생산 욕구를 증진시키게 됩니다.


아베는 인플레이션이 올라올 때까지 금융완화를 지속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일본의 인플레에 대해 확신하고 있지 않은 전문가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금융완화를 지속하고 임금이 상승한다면 조만간 목표인플레이션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4. 엔화 약세는 일본기업 실적을 개선시켜준다

2010년 USD/JPY가 70을 찍은 이후,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 현재는 112 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0% 이상이 절하가 된 것이지요. 이처럼 엔화 약세가 되면 일본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이 계속해서 금융완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엔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엔화 약세는 당분간은 지속되리라 판단합니다.

물론 일본 엔화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성격도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100%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만..


5. 이러한 점들을 반영하여, 증시도 장기 박스권을 돌파

닛케이 225도 이러한 점들을 반영해서, 1995년 찍은 전고점인 22000정도를 돌파하고 현재상승중에 있습니다. 저는 기술적 분석은 잘못합니다만.. 주식이 장기간의 박스권을 상향돌파한다면 그 주식에 어떤 "중요한 일"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이 주식은 "이 가격을 넘어서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박스권 상단에 갇혀있었던 것인데, 이 것을 돌파했다는 것은 뭔가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닛케이 225의 경우 이러한 "유의미한 변화"는 위에서 설명드린 여러가지 이유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일본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증시도 장기간 박스권을 돌파한 것입니다.

이처럼 장기간 박스권을 돌파한 주식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굉장히 큰 변화이기 때문에, 중요한 시그널로 받아들여집니다. 즉, 간단한 기술적 분석을 통해서도 일본 증시가 현재 대단히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결론

무엇보다 일본의 금융완화가 지속되는 이상 설사 경제가 어려워지더라도 유동성의 힘때문에 쉽게 폭락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여태까지 있었던 큰 조정들은 금리가 피크를 찍었을 때, 즉 유동성이 부족할 때 일어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본의 금융완화가 지속되는 한 일본은 매력적으로 보이고 설사 금융완화가 중단되더라도 낮은 금리하에 있는 한 일본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닛케이와 토픽스의 매력도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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