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의 시대가 온다 2. - 경기부양시기 시클리컬 주가상승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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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치주의 시대가 온다"라는 시리즈의 2편입니다. 1편에서는 가치주에 대해 주목해야하는 제 나름의 근거에 대해 소개해드렸고, 어떤 종목들을 사는게 좋을지에 대해서는 2편 이후에 다루어 보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참고로, 시클리컬 관련해서는 저는 국내보다는 미국 주식시장 쪽에 주목하고 있어 대부분을 미국 주식만 다루어 볼 생각입니다. 아주 깊게 분석할 능력이 되지는 않아, 과거 돈을 풀어서 경기 부양했던 시기 업종별로 몇배정도 상승했으며, 당시 PBR이 몇배였는지를 통해서 향후 업사이드를 추정해보는 아주 간단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강력한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가치주, 그 중에서도 시클리컬 업종 투자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지난 1편 글을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06/09 - [투자관련칼럼] - 가치주의 시대가 온다 1. (+ 과거 IT 섹터 주도 시장 원인 분석까지)


미국의 철강/정유/자동차/석유화학/콘크리트/목재/굴삭기 장비 업체들의 주가 상승률과 당시 PBR을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I. 철강

US Steel


1. 우선 금융위기 시기입니다.(2009.~)

2009. 2. 1. 19.67달러-> 2010. 3. 1. 63달러 (약3배)

2009. 3. 31. PBR 0.5  -> 2010. 3. 31. PBR 1.86배

2009.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1,401  ->

2010.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482


2. 다음으로는 트럼프 이후,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나오던 시기입니다.(당시 실질적으로 집행된 예산은 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다만 철강 분야 관세 부과는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2015.12.~2018.2.)

2015.12.1. 7.98달러 -> 2018.2.1. 43.51달러 (약5배)

2015.12. 31. PBR 0.46배 -> 2018. 3. 31. PBR 1.8배

2015.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1642 ->

2018.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1115


3. 현재 PBR(2020. 6. 17.)

현재 PBR 0.43배 -> 향후 PBR ?

2019년 작년 Net Income -630 -> 향후?


누코


1. 금융위기 시기(2009.2.~2010.3.)

2009. 2. 1. 33.65달러 -> 2010. 3. 1. 45.38달러 (약1.34배)

2009. 3. 31. PBR 1.12  -> 2010. 3. 31. PBR 1.44배

2009.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296  ->

2010.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132


2. 트럼프(2015.12.~2018.2.)

2015. 12. 1. 40.3달러->2018. 2. 1. 65.40(약1.5배)

2015.12. 31. PBR 1.51배 -> 2018. 3. 31. PBR 2.04배

2015.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79 ->

2018.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2351


3. 현재 PBR(2020. 6. 17.)

현재 PBR 1.25배 -> 향후 PBR ?

작년 net income 1264 -> 향후?


II. 정유/화학


엑손모빌

1. 금융위기 직후(2009. 2. 1. ~ 2010. 3. 1.)

2009. 2. 1. 67.9달러 -> 2010. 3. 1. 66.98달러(거의 변화없음)

2009. 3. 31. PBR 1.12  -> 2010. 3. 31. PBR 1.44배

2009.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19280  ->

2010.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30460

2009. 2. 1. 유가(WTI 선물) 44.76달러-> 2010. 3. 1. 유가(WTI 선물) 83.76달러


2. 트럼프(2015. 12. ~ 2018. 2. )

2015. 12. 1. 77.95달러 -> 2018. 2. 1. 75.45달러(거의 변화없음)

2015.12. 31. PBR 1.51배 -> 2018. 3. 31. PBR 2.04배

2015.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16150 ->

2018.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20840

2015. 12. 1. 유가(WTI) 37.04달러 -> 2018. 2. 1. 유가(WTI) 61.64달러


3. 현재

현재 PBR 1.08배 -> 향후?

작년 Net income 14340 -> 향후?


III. 자동차

GM


트럼프(2015.12.~2018.2.)

2015. 12. 1. 34.1달러->2018. 2. 1. 33.45달러(거의 변화없음)

2015. 12. 1. PBR -> 2018. 2. 1. PBR

2015.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9687 ->

2018.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7916


IV. 콘크리트


US Concrete

1.트럼프(2015.12.~2018.2.)

2015. 12. 1. 52.65달러->2018. 2. 1. 72.75달러(약 1.38배)

2015. 12. 31. PBR 5.84 -> 2018. 3. 31. PBR 3.4배

2015.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5 ->

2018.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30


2. 현재

현재PBR 1.29배 -> 향후?

작년 Net income 15 -> 향후?


V. 목재


Lumber Liquidators

1. 금융위기 직후(2009. 2. 1. ~ 2010. 3. 1.)

2009. 2. 1. 9.58달러 -> 2010. 3. 1. 26.67달러(약 2.78배)

2009. 3. 31. PBR 2.84  -> 2010. 3. 31. PBR 4.64

2009.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27  ->

2010.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26

2009. 2. 1. 유가(WTI 선물) 44.76달러-> 2010. 3. 1. 유가(WTI 선물) 83.76달러


2. 트럼프(2015. 12. ~ 2018. 2. )

2015. 12. 1. 17.36달러 -> 2018. 2. 1. 23.16달러(약 1.33배)

2015. 12. 31. PBR 1.69 -> 2018. 3. 31. PBR 3.48배

2015.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56 ->

2018.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54


3. 현재

현재PBR 2.02-> 향후?

작년Net income 10 -> 향후?


VI. 굴삭기


Caterpillar

1. 금융위기 직후(2009. 2. 1. ~ 2010. 3. 1.)

2009. 2. 1. 24.61달러 -> 2010. 3. 1. 62.85달러(약 2.55배)

2009. 3. 31. PBR 2.00  -> 2010. 3. 31. PBR 3.42

2009.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895  ->

2010.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2700


2. 트럼프(2015. 12. ~ 2018. 2. )

2015. 12. 1. 17.36달러 -> 2018. 2. 1. 23.16달러(약 1.33배)

2015. 12. 31. PBR 2.41 -> 2018. 3. 31. PBR 5.63

2015.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Millions of US $) 2512 ->

2018. Trailing 12 Months net income 6147


3. 현재

현재PBR 4.88배 -> 향후?

작년Net income -> 향후?


VII. 결론

결론적으로 보면, 인프라 투자의 가장 큰 수혜주는 뭐니뭐니 해도 철강주라고 생각됩니다. 주가 상승률이나, 이익 개선의 정도에서 독보적인 점이 확인됩니다.

씨클리컬 중 의외로 자동차는 매력도가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경기부양책보다는 소비심리에 보다 많은 영향을 받는, 경기소비재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됩니다만 그래도 이익 개선이 미미한 것은 좀 의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유/화학의 경우 인프라 투자와의 상관성이 없어보이며, 유가와의 상관성도 의외로 낮은 모습입니다.

사실 정유화학 업종 투자의 어려운 점 중 하나이기도 한데, 전방산업이 너무 많고 유가 하락/상승과 관계없이 '정제마진'이라는 독자적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이 분석을 어렵게 합니다. 게다가 엑손모빌의 경우 장기간 Net income이 정체되고 있어, 주가가 장기간 박스권을 그리고 있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인프라 투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은 목재, 콘크리트 관련주, 캐터필러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미국 기업에 대해 아직 잘은 모르는지라 위 기업들이 목재나 콘크리트 관련 회사인지 아직 잘은 모릅니다만 대략 개요를 살펴보니 목재와 콘크리트 회사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US concrete의 경우 실제 트럼프 시기에 이익이 상당히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주가 상승은 의외로 미미한 편이라는게 다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캐터필러 역시 인프라 투자의 큰 수혜주 중 하나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쉬운 점은 캐터필러는 현재 주가가 조정받은 바가 없어서 다른 종목에 비해 많이 올라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종목들에 비해 캐터필라는 이익과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이어서, 안정성과 성장성 그리고 인프라 투자의 수혜라는 세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이 위의 단점을 상쇄할 것으로 보입니다.


철강주에 관해 좀 더 말씀을 드리자면, 미국 철강회사들이 경쟁력이 많이 내려와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트럼프 이후 미국에서 '리쇼어링'바람이 불고 있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어 이번 인프라투자의 수혜는 미국 소재 기업들이 많이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것이 개인적인 예측입니다.


Nucor와 US Steel을 비교하면, 확실히 기업 자체의 경쟁력은 Nucor가 앞서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nucor의 경우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US Steel의 경우 이익이 지속적으로 빠지다가 적자를 내는 해도 많이 있었고, 그러다가 간혹 부양책이나 정부 정책이 나오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경쟁력이 다소 낮아보이지만, Nucor의 경우 대외 환경과 무관하게 꾸준히 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이어서 기업 자체의 경쟁력은 Nucor가 US Steel보다는 훨씬 좋아보입니다.

그렇지만 US Steel의 경우, 정부 정책과의 이익/주가 연동성이 훨씬 커서, 투자자나 수익률의 관점에서는 Nucor에 비해 전혀 쳐지지 않을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다만, US Steel의 경우 코로나19사태의 영향을 받아 회사의 앞날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은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지점입니다. 실제로 어제 약 유통주식의 30% 가량의 보통주를 발행했는데, 경쟁력이 약하고 향후 생존가능성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개별 업종이나, 업종 내 기업들의 경우 투자자 개인의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미국 주식에 관심을 두고 공부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모르는게 많고 부족해서 위 의견은 절대적으로 참조만 하셔야 할 것입니다.

다만 대략적인 분석이지만, 인프라 투자의 수혜로는 철강, 목재, 콘크리트, 캐터필라 정도인 것으로 보여서 여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쪽에서 보는 것이 좋겠고, 시클리컬 중 하나인 정유/화학, 자동차의 경우 큰 영향이 없어보인다는 점은 참조하셔도 좋겠습니다.(물론 이번에도 그러라는 법은 없습니다. 정유/화학의 경우 인프라 투자와는 별개로 너무 가격이 싸서 저점매수 관점에서 훌륭해보이고, 자동차의 경우 향후 소비진작 정책도 가동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2008년 차/화/정 장세가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될지는 본인이 판단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한편, 업종별로 세부적인 지표는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텐데, 관련해서는 리포트나 기타 자료들을 취합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을 다음 글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말씀드리듯 투자는 본인의 책임이며, 필자는 투자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질 수 없음을 강조드립니다. 본글은 매도/매수 추천이 아니라 오로지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한 글입니다. 특히 위 종목들은 소위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업종들인지라 물리더라도 책임은 못집니다. 신중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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