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여행주 - 모두투어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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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여행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작년 주가가 상당히 많이 빠졌던 섹터 중에는 여행주가 있었는데요.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가 워낙 컸기 때문에 주가가 빠질 수 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는 이익도 많이 빠지기도 했구요.


아직도 투자 심리 자체는 그렇게 좋지는 않은 상황인듯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2분기부터는 주가와 실적 모두 서서히 좋아지는 사이클이 나올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투자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하반기부터는 무조건 좋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작년 8월경부터 일본과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8월부터 일본 여행자수가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1~8월까지는 일본과 관계가 악화된 것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 1~8월까지는 YoY로 실적이 더 나빠질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8월부터는, 더 이상 일본쪽 여행자수가 빠질 여지는 없기 때문에 추가로 악화될 부분이 없으므로 기저효과가 나타나, 매우매우 높은 확률로(사실상 거의 확실시) YoY로 증익이 일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하반기부터는 다시 증익기조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 되므로, 주가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게 가장 심플하고도 강력한 포인트입니다.


2. 여행 자체를 줄일 수는 없으므로, 대체 여행지로의 여행이 증가함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제는 선진국의 대열로 들어섰기 때문에, 앞으로 여행수요는 더 늘면 늘었지 줄기는 매우 어려운 구조라고 할 것입니다.

실제로 데이터 상으로는 물론, 주변인들의 반응을 보면 일본을 대신하여 중국, 대만, 베트남, 괌 등으로의 여행이 매우 늘고 있다는게 체감되고 있습니다.

결국 일본 여행이 줄어든만큼 다른 나라로의 여행이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작년의 둔화는 추세적인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 주가가 빠진 것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저점일 가능성이 매우크다는 것입니다.(추세적 증가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3. 리스크요인도 있다 -> 자유여행의 증가

다만 무시할 수 없는 중장기적인 리스크요인도 존재합니다. 바로 패키지 여행의 선호 축소입니다. 실제로 젊은 층 중에서는 패키지 여행을 가는 사람을 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노년층에서도 자유여행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구요.

따라서 자유여행이 증가하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중장기적인 변화이므로, 이는 여행주 전반에 중장기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것임은 분명합니다.


4. 결론

위에서 말씀드린 1~2는 단기/중기적인 투자포인트이며, 3은 중장기적인 리스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여행주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에는 개인적으로는 의문이 있습니다. 다만, 짧은 사이클에서 본다면 분명히 반등의 여지가 큰 상황이어서 투자의 매력도는 존재한다는게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큰 그림에서 살펴본 투자포인트는 대략 위와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1.20. 발간된 '베팅하고 기도하고 여행하라'라는 제하의 리포트를 바탕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아주 충실합니다. 원문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필자주) 상저하고 패턴이 나올 것은 확실시 되는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또한 일본 여행객수 급감하였음에도 여행수요는 여전히 견조합니다.



(필자주) 2019년 일본 여행객수 많이 빠졌음에도, 2018년에 비해 출국자수 전체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나라 여행 증가가 받쳐줬다는 증거입니다.

한편 투자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투어는 일본 비중이 크기 때문에 턴어라운드가 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모두투어는 2월부터 송출객수가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조기 턴어라운드를 예상케하는 측면입니다.


주가나 이익 개선 측면에서 모두투어가 하나투어보다 속도가 빠를 수 있겠습니다.



(필자주) 2020년 여행객수는 3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이것은 애널리스트 추정치에 해당하므로 변동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만, 윗 그래프에서 보시듯 출국자수는 YoY 10% 내외에서 꾸준히 증가해온 추세가 존재합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3000만명을 예상하는 것이 크게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대체 여행지 개발 역시 주목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개별종목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하나투어입니다.

하나투어의 주요 투자포인트로는, 사모펀드인 IMM PE가 들어온 점을 꼽는 리포트나 애널리스트님들이 많이 계신듯 합니다. 애널리스트님께서는 Targer PER을 33배로 하여서 내년 EPS 기준 7만원의 주가를 목표주가로 산정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투어의 밸류가 여전히 높다는 생각에 매력도가 크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종목에 비해 일본 비중이 큰 회사여서 일본 방문객수가 다시 늘어난다면 이익의 회복속도나 폭은 더 클 수가 있어서, 이런 점에서는 투자 매력도는 존재한다고 볼 수 있겟네요.


하지만, 하나투어는 높은 밸류에 비해서는 이익이 증가하는 속도나 양에서 그닥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게 종합적인 판단입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연초보다는 4~5월경 투자하여, 일본 효과가 제거되면서 이익이 개선될 연말쯤 엑싯하는 것이 나은 전략이 아닐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2. 다음으로는 모두투어입니다.

모두투어의 경우, 일본 비중이 낮아진 상황이라 경쟁사에 비해서 보다 빠른 흑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점, 하나투어에 비해 저렴한 밸류에이션, 올해 예상 PER기준으로는 23.5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업종내 탑픽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투어가 PER이 상당히 높은데 비해, ROE는 오히려 모두투어가 높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투어에 비해 모두투어가 순이익 증감 측면에서도 크게 뒤쳐지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PER만 낮게 평가받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모두투어의 경우 지금부터 매수하여 연말쯤 엑싯하는 전략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우한 폐렴 사태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갑작스럽게 우한에서 폐렴이 발생하는 바람에 단기적인 투심악화는 불가피해보입니다. 다만 밸류가 많이 내려와있는 상황이라, 생각보다는 빠질 폭이 크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사스, 메르스 사태때도 여행주/화장품주가 많이 빠졌지만 한~두달 있다가는 큰폭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반면교사 삼는다면 지금은 좋은 기회라고 개인적으로는 보고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분석해보면 사스/메르스가 터지고 한 달 정도는 주가가 빠졌던 경험이 있으므로, 지금보다는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서서히 분할매수하여 연말까지 가져간다면 꽤 높은 확률로 수익을 줄 수 있는 섹터가 여행주가 아닐까하는게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서두에서 말씀드린 '자유여행'의 증가로 인해서 투자 매력도가 크지는 않은 섹터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모두투어가 나아보이나 OTA시장 진출등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고 있는 하나투어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그럼에도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중장기적인 여행주 투자처는 베트남이나 중국처럼, 한창 여행수요가 고도 성장하는 국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 여행주는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상당히 무관심을 받고 있는 섹터 중 하나가 여행주가 아닐까 싶은데,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해보인다는 판단이 들어서 분석글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늘 말씀드리듯 본 글은 개인적인 분석이며 매도/매수에 대한 추천은 아닙니다. 매도/매수 결과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필자는 해당섹터를 좋게 보고 있어 편향이 있을 수 있는 점 감안하여 비판적으로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매도/매수에 따른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점 누차 강조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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