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라이징스타를 투자에 활용해보자
- 투자관련칼럼
- 2018. 10. 15.
코스닥 라이징 스타란?
신문기사의 일부를 발췌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원문은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한국거래소는 5년간 45개 기업을 '라이징 스타'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부터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발굴ㆍ육성하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라이징스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 절차의 객관성을 확보하려고 애널리스트가 현장평가를 통해 기업별로 시장 지배력과 성장성 등을 검증하고 유관기관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쉽게 말해 거래소에서 "직접"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우수기업들을 발굴해서 "라이징 스타"로 선정해서 이런 기업들이 괜찮으니, 한번 관심가져보라고 직접 추천해주는 것입니다. 거래소 공인 우수기업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사실 경기장을 제공하고 심판 역할을 하는데 그쳐야 할 거래소가 직접 "라이징스타"로 기업들을 지정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판역할을 해야 할 사람이 직접 선수가 되서 뛰고 있는 격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거래소가 이처럼 직접 기업들을 선정해서 "여기에 투자하라"고 간접적으로 권유하게까지 된 데에는 거래소 나름의 고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증권 시장이 많은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은 과거의 영광조차 되찾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코스닥은 우수한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자본을 유치하는 곳이 되어야 함에도 코스닥기업들의 부실화, 그리고 코스닥 잡주 위주로 투자하는 개미들의 투자행태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죠.
그래서 거래소가 실적과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들을 직접 선정함으로서 잡주 위주의 투자행태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자본을 유치하는 터전"이라는 코스닥 본연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나서게 된 것 입니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이 기업의 기술력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성장성이 어느 정도인지 개인들이 평가하기는 쉽지 않은데,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 등을 전문가들이 평가해서 선정한 것이므로, 전문가들이 한 번 엄선해줬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스닥 라이징스타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 것인가?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매년 15개의 기업이 선정되므로, 이 기업들을 단순히 분산투자하는 것만으로도 꽤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3년 연속 코스닥라이징스타 선정 기업, 5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 선정 기업들만 분산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구요.
보다 액티브한 투자를 원하신다면 15개의 기업들 중 투자자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괜찮아 보이는 기업을 다시 선정해서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전략이 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실제로 5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기업에 투자한 결과는 어떨까요? 신문기사 하나를 첨부합니다. 아시아 일보 기사입니다. 원문은 여기서 확인 가능합니다.
'수익률 깡패' 5년 연속 코스닥 라이징스타
고영·마크로젠·케이맥 등 7곳 최근 5년 평균수익률 79%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스닥 기업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5년 연속 히든챔피언으로 선정한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 반도체 관련 장비 기업과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1년 동안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올해는 시장변동성에 강소기업들도 상당수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전문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5년간 45개 기업을 '라이징 스타'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부터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를 발굴ㆍ육성하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라이징스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 절차의 객관성을 확보하려고 애널리스트가 현장평가를 통해 기업별로 시장 지배력과 성장성 등을 검증하고 유관기관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5년 연속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기업은 고영, 마크로젠, 케이맥, 엘엠에스, 테크윙, 아모텍, 제이브이엠 등 7곳이다. 2014년 5월1일부터 올해 7월10일까지 이들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률은 79.76%였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 상승률은 19.9% 였다. 2014년 5월1일 2만4600원이었던 고영 주가는 10일 현재 10만2100원을 기록했다. 3배 이상 올랐다. 올해만 해도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죽 쑤고 있는 것과 달리 23.7%나 상승했다. 고영은 2002년 설립된 3D 광학검사장비 제조업체다.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및 반도체 제조용 3차원(3D) 정밀 측정 검사장비, 반도체 3D 검사장비 등을 생산한다. 3D 납포도상태검사(AOI), 3D 부품 실장 상태 검사(AOI) 등의 장비를 주로 제작한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4%, 31.8% 증가한 2033억원, 4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3.2%, 16.4% 늘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사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3D 측정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팩토리와 수술용 로봇에서의 성장성 부각이 고영의 주가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및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테크윙 과 아모텍 주가는 이 기간 각각 131.0% 154.7% 상승했다. 바이오 업체인 마크로젠의 주가도 22.9% 올랐다 반면 디스플레이 및 관련부품 제조업체들의 주가는 시장 성장 둔화와 함께 반토막이 났다. LCD 부품 제작업체인 엘엠에스 주가는 67.5% 떨어졌다. 지난해 횡령 배임 혐의로 주권 거래가 정지됐다가 바로 해제되기도 했고, 올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속부를 우량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변경했다. 의료장비 업체인 제이브이엠의 주가도 24.6% 하락했다.
지난해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인 베셀 주가도 1년2개월간 22.8% 내렸다. 한편 올해는 증시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강소기업들의 주가도 흔들렸다. 고영을 제외한 6개 기업은 고전했다. 아모텍과 테크윙의 주가는 각각 29.2%, 28.9% 내렸다. 케이맥 주가도 19.3% 하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기업6곳의 평균 주가수익률도 5.8%에 그쳤다. 미래컴퍼니(68.0%), 파크시스템스(39.3%), 더블유게임즈(6.7%)는 오른 반면 ISC(-16.3%), 뉴파워프라즈마(-26.0%), 이오테크닉스(-36.9%) 등은 내렸다.
2018년 거래소 선정 코스닥 라이징스타
올해도 역시 거래소에서 코스닥 라이징스타를 발표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기술력이나 성장성은 단기간에 변하는 부분은 아니니 참조해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스닥에 관심있는 분들이 한번쯤은 다 들어보셨을 법한 기업들입니다. 수고스럽게 좋은 기업을 찾는 시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100% 신뢰하는 것보다는 여기서 투자자 본인이 기업을 엄선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그 성과는 배가될 수 있겠지요.
지금까지 코스닥 라이징스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것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거래소에서 좋은 기업들을 직접 선정해주니 투자자로서는 노고가 많이 줄어드는 느낌이어서 감사하네요. 언제까지 선정을 계속할지는 모르겠으나 코스닥 투자 또는 성장주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참조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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