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금융상식을 박살내자(1) -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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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잘못된 금융상식을 박살내자라는 자극적인 주제로 찾아왔습니다.

이런 주제를 들고 나오게 된 것은, 신문을 읽다보니 너무나도 잘못된 내용을 버젓이 유포하는 기자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신문보고 주식투자 하면 망한다", "신문이랑 반대로 투자하면 성공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신문을 읽다가 "이건 아닌데" 싶은 부분들을 직접 정리해보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경제학 전공자도 아니고, 단지 투자를 좋아해서 남들보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에 불과하므로.. 혹시 틀린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신다면 바로바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우선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0으로 수렴하면 경기침체가 오기 때문에 즉시 주식시장을 떠나야한다"는 믿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뉴스면에서 '장단기 금리차 경기 침체'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과 경기침체 시그널을 연결짓는 기사들이 몇몇 눈에 들어오네요.


우선 어떨 때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장단기 금리차는 +인 것이 맞습니다. 장기로 빌려줄 때 금리가 단기로 빌려줄 때 금리보다 높은 것은 당연한 것죠. 20년물 금리가 5%라고 하면 10년물 금리는 3%인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종종 장단기 금리차가 0 이하로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금리 인상기에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은 정말 경기침체의 시그널인가?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존경하는 키움증권의 유동원 이사님의 포스팅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적인 식견이 묻어나는 아주 좋은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단기 금리차 0%는 무엇을 의미할까?

최근 들어 미국의 10년 장기와 2년 단기 국채 금리차가 급격하게 하락해 0.3% 수준까지 내려왔다. 이대로 가다가는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될 가능성이 상존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장단기 금리차가 낮아지는 것이 왜 문제일까?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면 이는 은행권 예대마진 축소로 연결된다.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은 대출규모를 줄이게 되고, 경기확장을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 시기에 은행이 예금으로 조달한 자금 규모보다 더 큰 규모의 대출을 해준 경우라면, 대출을 위해 채권을 적극 발행해야 한다. 이는 은행권의 펀더멘털을 크게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결국, 장단기 금리차가 0%에 도달하고 역마진이 발생하면 ‘경제 위기’가 도래할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장단기 금리차 0%는 과연 불황의 신호일까? 

원래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불황 직전에 이 금리는 역전되곤 했다. 특히 10년 만기 채권 금리보다 2년 만기 채권 금리가 높아지는 순간 수개월 내로 호황이던 경기가 불황으로 급격하게 반전하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


 2000년 이후 닷컴 버블의 붕괴, 2008년 미국 부동산 버블의 붕괴 등 두 가지 사례의 추세적 주기를 보면, 큰 폭의 하락 장이 오기 전 두 번 모두 장단기 금리차가 0%에 도달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주식이 고점에 도달한 시점이 금리차 0%에 처음 도달한 후 약 1년 10개월 후라는 것이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는 0.28%대 인데, 과거 동일한 금리차 사례 (1988년, 1997년, 2005년)의 추세를 보면 처음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0.28%에 도달하고 난 후, 미국 3 대 지수(다우, 나스닥, S&P500)는 장기간(1년 8개월~2년 8개월)동안 고점까지 상승을 이어갔고 세 차례 모두 그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특히, 과거 닷컴 버블이 나타났던 시기의 나스닥 상승폭은 장단기 금리차 0.28% 도달 후 약 2 년 8 개월 동안 222.83%나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 나스닥의 펀더멘털을 분석을 해보면, 낮게는 30% 이상, 높게는 90% 가까이의 상승여력을 보이고 있어, 과거 추세적 주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현 추세를 볼 때 장단기 금리차 0% 도달 예상시점은 올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 말로예상된다. 따라서 미국 주식의 고점 또한 2020년 상반기 말에서 연말로 추정해볼 수 있다.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71765&memberNo=30473277


흔히 마지막 불꽃이 화려하다고 합니다. 물론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이 나타나면 야구로 치면 경기말에 들어선 것은 맞습니다. 위험한 시기라고 볼 수도 있지요. 그러나 역사적으로 봤을 때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난 뒤에도 꽤나 긴 시간동안은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현상이 나타난다면 주식을 다 빼기보다는, 서서히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옳다, 그래서 마지막 불꽃을 어느정도 먹고 엑시트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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